우리 강아지, 우리 고양이
피부 알러지, 알레르기, 아토피 피부염/피부병이
잘 낫지 않아
고민이신 분들 많으실 텐데요.
강아지 피부병이나 고양이 피부염 등의
특이 증상에는 일반 동물병원과
차별화된 솔루션을 드리는
전문성을 가진 피부 전문 동물병원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2023년 2월 말 청담동 명품거리에 개원하는
피부 동물병원 라 퓨 클레르 동물 피부과에서는
서울대학교 피부과 전공의 출신 수의사의
정확한 진료와 메디컬 스킨케어를 통해 동물피부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강아지, 고양이 피부 포스팅을 해요.
진료실에서 보호자분과 상담을 하다 보면 피부 소독을 열심히 해 주시는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요.
핑크색 소독약! 아이들 피부 문제로 동물병원에 가 보신 분들은 다 익숙하실거에요.
실제로 개, 고양이 피부 질환의 대부분은 소양감으로 인한 자가창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2차 감염, 즉 피부가 균에 감염되어 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큰데요.
핑크색 소독약의 주성분인 클로르헥시딘은 피부에 적용 시 대부분의 균을 사멸시킨다는 점에서,
동물병원에서 피부 문제가 있을 때 많이 처방하는 약물이기도 해요.
위의 논문은 피부에 클로르헥시딘 소독을 0~4%까지 농도별로 적용했을 때 남아있는 균의 갯수(CFU)를 확인한 논문인데요.
클로르헥시딘 농도와는 관계 없이 1~4%까지는 모두 항균 효과가 유의적인 결과를 볼 수 있어요.
(개인적으로 제 논문에서도 클로르헥시딘을 사용했는데 0.2%도 항균 효과가 좋아요!)
그러나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죠?!
클로르헥시딘 소독약을 단순히 피부가 안 좋다는 이유만으로 자주 사용하시는 것은 권장하지 않아요.
두 환자 사진을 통해 클로르헥시딘 사용법의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이 환자는 alopecia X 질환을 가지고 있는 포메라니안 환자인데요.
탈모로 인해 피부가 보호되지 못 해 소양감, 외부 자극으로 인해 자가창상(excoriation), 가피(crust), 각질(scale)이 관찰됩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피부 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클로르헥시딘 소독이 권장되는데요.
그러나 하루에 두번 이상, 과하게 소독할 시에는 가피의 이른 탈락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해요.
두번째 환자는 알레르기성 피부염 임상증상이 심한 환자인데요.
알레르기성 피부염이 만성화되었고, 외부 자극에 과민반응이 심한 편이라서 발적의 범위도 넓은 환자에요.
이런 환자의 경우, 긁어서 생긴 상처를 통해 2차 감염의 가능성이 충분히 있어요.
그러나 외부 자극에 과민반응이 심한 환자이고,
소독해야 할 범위도 넓어 클로르헥시딘 소독보다는 약욕으로 항균 효과를 기대하는 것이 훨씬 더 권장됩니다.
세번째는 교과서 사진을 가져왔어요.
발 피부 증상에 대한 포스팅은 이전에 두번이나 했었는데요.
보호자분들이 가장 많이 소독을 하는 부위가 발이기도 하고,
시중에 '항균 스프레이'로 판매되고 있는 많은 제품들이 발 피부와 소양감을 겨냥하고 있기도 해요.
이전에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위의 두 사진의 발에서는 모두 균이 검출될 수 있어요.
기본적으로 땅에 닿는 부분인 발 피부이기도 하고,
첫번째 사진은 피부의 미란(erosion), 궤양(ulcer) 병변으로 2차 감염이 동반될 수 밖에 없어요.
두번재 사진은 발을 핥으면서 축축한 환경으로 인해 균이 증식할 가능성이 있구요.
그렇지만 반드시 소독이 필요한 발은 첫번째 사진이에요.
외부 자극 및 균에 전혀 보호가 되지 않고 있기 때문에 반드시 하루 두번 클로르헥시딘 소독이 필요해요.
두번째 사진의 발은 미란, 궤양과 같은 병변이 없고,
축축하고 접혀있는 발 패드의 특성상 소독보다는 약욕이 더 추천되요.
오늘은 우리 아이들 피부 소독에 대한 기준과 정보를 예시를 통해 보여드렸는데요.
소독과 약욕은 기초적인 치료이지만, 각 상황에 맞게 사용할 경우 매우 뛰어난 항균 요법이에요.
보호자분들께 유익한 정보가 되었기를 바라요.
이웃 추가 후 질문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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